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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국제신문 | 폭음하고 건강 보조식품 막 드시면 간이 더 아파요 2019-11-25 744
 
 
폭음하고 건강 보조식품 막 드시면 간이 더 아파요 : 국제신문
- 아파도 자각 힘든 ‘침묵의 장기’
- 증상 없어도 평소 관리 잘해야

- 가장 흔하게 보이는 B형 간염
- 간경변증 위험 예방접종 필수

-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가 답
- 비알코올성은 식이·운동 병행

한 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면 술자리가 늘어난다. 이로 인해 음주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리는 데 간 기능이 절반 이하로 떨어져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간 질환 내과 전문의인 ‘시원항병원’ 조정환 원장의 도움말로 간 질환 증세와 간 건강법을 알아본다.
 
간은 장에서 흡수된 영양소를 저장하고 약물, 술, 기타 독성물질을 분해하고 담즙을 만들어 지방의 소화를 돕는 기관이다. 간 질환으로 보이는 증상은 피로, 전신 쇠약, 식욕감퇴, 구토, 소화불량, 오른쪽 윗배에 둔탁한 통증 등이 있다.

간 질환의 주요 원인은 B형·C형 바이러스성 간염이다. B형 간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간염으로 전체 인구의 3, 4%가 현재 감염된 상태로 성 접촉이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쉽게 발생한다. 만성 B형 간염은 간경변증 및 간세포암종으로 빠르게 진행될 수 있는 만큼 예방이 중요하다. 간염 바이러스에 해당하는 항체가 없는 성인은 검사 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C형 간염은 우리 국민의 1%가 바이러스 보유자로 추정되고 있는데 예방 백신이 없는 대신 치료제가 잘 개발돼있다.

다른 간염보다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A형 간염이 올해 대유행하고 있다. A형 간염 환자(11월 셋째 주 기준)는 1만7148명으로 지난 7년간(2012~2018년) 누적 환자 수(1만6710명)보다 많다. A형 간염은 비위생적인 조개젓처럼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비만 인구가 늘고 술 소비량이 증가하면서 지방간이 간을 위협하고 있다. 지방간은 지방이 간 무게 또는 간세포의 5% 이상 축적된 상태다. 술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을 끊으면 간 개선이 빨리 이뤄진다. 하지만 술을 안 마시거나 소량을 마시지만 지방간이 생기는 비알코올성은 치료에 시간이 걸린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여성호르몬제나 스테로이드를 포함한 여러 약제 복용, 급작스러운 체중감량 등으로 생기기 쉽다. 지방간은 간경화와 간암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지방간염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시원항병원’ 조정환 원장이 간 질환에 대해 환자와 상담하고 있다.
조 원장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과 대사질환과 관련이 깊어 빨리 회복되기 어렵다”며 “직접적이며 장기적으로 효과가 있는 약이 없어 체중감량과 균형 있는 식사,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약을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양약뿐만 아니라 건강 보조식품과 생약제도 간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간에 유익한 술은 없는 만큼 절제하는 음주 습관이 필요하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 대부분이 간에서 대사되므로 평소 절제된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 일주일에 1㎏ 이상 급격하게 체중을 빼면 심각한 지방간염을 유발하고 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한편 시원항병원은 간센터 오픈을 기념해 간장 관련 검사(상복부 초음파 또는 복부 CT와 혈액검사)를 비롯해 심장 관련 검사(심장 초음파, 심전도, 동맥경화, 혈액 검사) 등 간·심장 패키지 검사 시 본인부담금 부분에 대해 20% 할인을 하는 행사를 한다. 이 밖에 내분비계 검사와 CT검사, 초음파 검사 등에도 같은 혜택을 준다.

이은정 기자 ejle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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